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의 웨이버 공시와 함께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얼굴이 등장했다.
한화는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클레이와 황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둘의 자리는 고졸 신인 우완투수 조영우와 지난해 말 신고선수로 합류한 김기현이 메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클레이는 이날 오전 웨이버 공시됐고, 황재규는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6.71을 기록했다. 클레이와 황재규 모두 전날(10일) KIA전서 각각 1⅓이닝 7실점, 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제주고를 졸업한 조영우는 올 시즌 2차 신인지명회의 5라운드에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도 타자로 출전하는 등 타격에 재능을 보였으나 한화는 그를 투수로 지명했다. 퓨처스리그 10경기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54. 지난 8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는 6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좌완투수 김기현은 신일고 4번 타자, 원광대 에이스 출신 기대주. 지난 2011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했고, 지난해 말 신고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1.93(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조영우와 김기현 모두 데뷔 첫 1군 등록이다.
한편 전날 1-8로 끌려가던 경기를 16-15로 역전승, 반전 계기를 마련한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내보내 2연승과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한다.
[웨이버 공시된 한화 이글스 케일럽 클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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