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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후회없는 월드컵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바소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월드컵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에 입성한 대표팀은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마이애미서 계속 훈련을 해왔고 이제 마무리 단계다. 이번 3일 간의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전을 앞두고 중요한 부분에 대해선 "러시아전서 상대가 어떤 형태의 공격을 하고 상대 약점이 어디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의 볼터치가 평상시보다 길다. 빠르고 터프한 경기를 할 때 전체적인 선수들의 볼터치가 길다. 옆에서 움직여주는 제 3의 선수의 움직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빠른 패스가 나오고 원활하게 우리가 원하는 스피드로 경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구아수 입성 소감은.
"어제까지 마이애미서 훈련을 마쳤다. 오늘 새벽에 도착했다. 지난 1월에 오고 이번달에 왔는데 환경적으로 발전이 된 것 같다. 오늘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마이애미서 계속 훈련을 해왔고 이제 마무리 단계다. 이번 3일 간의 훈련이 중요하다.
-월드컵에 임하는 소감은.
"그 동안 참가했던 월드컵을 끝내면 후회가 남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선수단이 한팀이 되어 이번 월드컵서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3일간 집중적으로 할 훈련은.
"피지컬적인 훈련 등을 할 계획이다.
-필드에서 팀을 이끌 선수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두경기를 놓고 봤을때 튀니지전도 마찬가지고 가나전서도 좋은 경기를 하면서 실점을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들이 지금 우리가 어떤 형태로 경기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팀에 컨트롤타워 같은 경우는 지난 4년전과 비교할 때 0-2로 뒤지고 있을때 역할을 해준 선수가 있었다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점 이후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가나전 이후 팀분위기는.
"우리 선수들이 가나전 플레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 분위기는 전환시켰다. 가나전 패배의 분위기가 팀에 남아있지 않다."
-홍정호의 몸상태와 러시아전 출전 가능성은.
"홍정호의 다리에 통증이 없어지려면 한달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뼈에 타박이 왔기 때문에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나 역시도 2002년 월드컵 당시 프랑스전이 끝난 후 발등에 타박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월드컵 끝날때까지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튀니지전 이후 1주일 정도 쉬었는데 재활을 충실하게 했다. 경기를 뛰는 것에 지장은 없다."
-러시아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러시아전서 상대가 어떤 형태의 공격을 하고 상대 약점이 어디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의 볼터치가 평상시보다 길다. 빠르고 터프한 경기를 할 때 전체적인 선수들의 볼터치가 길다. 옆에서 움직여주는 제 3의 선수의 움직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빠른 패스가 나오고 원활하게 우리가 원하는 스피드로 경기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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