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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방어율은 3.08에서 3.33이 됐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등판인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마다 막판 실점을 하며 방어율 2점대 진입이 미뤄졌다. 줄곧 3점대 초반 유지.
이날 출발은 좋았다.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9경기 연속 1회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들어 첫 실점을 했다.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빌리 해밀턴과 토드 프래이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결국 조이 보토에게 2타점 2루타,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4회와 5회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삼진 2개를 추가했으며 5회 또한 상대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다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1사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째했다.
6회까지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6이닝 4실점을 기록, 방어율 또한 올라갔다. 기존 3.08에서 3.33까지 높아졌다. 승수 추가 실패도 아쉽지만 방어율이 다소 많이 올라갔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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