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ESPN 선정 브라질 월드컵 '최고 선수'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고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아닌 메시를 꼽았다.

ESPN은 지난달 말부터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상위 50명을 50위부터 역순으로 공개해왔다.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메시는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메시는 클럽에서의 명성과는 달리 월드컵에서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린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시에 이어 2위로 선정된 호날두는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11일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득점 상황에 여러 차례 기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3위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4위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차지했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는 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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