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7에서 .312(230타수 73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전까지 15경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주니치 선발 좌완 오노 유다이와 만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때려 약간 막힌 유격수 직선타를 기록했다. 이 때 1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며 더블아웃.
다음 타석도 득점권에서 들어섰다. 3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오노의 초구를 때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
마지막 타석이 이대호로서는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주니치 구원투수 아사오 다쿠야와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2루수 앞 병살타가 되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고 15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끝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말 2아웃에서 4점을 뽑으며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