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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홍정호는 14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열린 튀니지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는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가나전에 교체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홍정호는 "몸상태는 통증이 있지만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남은 러시아전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잘하고 좋은 몸상태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지난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이 무산된 아픔이 있다. 2년전 아픔이 있었던 홍정호는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월드컵이 많이 기대된다"며 "나름 준비를 잘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그 동안 세트피스를 강조해 왔다. 지난 13일 훈련 종반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홍정호와 김영권(광저우) 같은 중앙 수비수들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을 반복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움을 끌어 올렸다. 홍정호는 "제일 중요한 것이 세트피스서 득점하는 것"이라며 "큰 대회에선 세트피스가 가장 큰 무기다. 공격이나 수비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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