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 1-5 참패에 "울화가 치민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사상 최악의 패배에 화를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치른 네덜란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1-5로 대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사상 최고의 이변”이라며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의 패배에 놀라움을 전했다.

경기 후 델 보스케 감독은 “최악의 순간이다. 울화가 치민다”며 경기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모두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이제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오늘의 완패가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5골을 허용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에 대해선 “실수를 했지만 오늘 패배는 팀의 패배일 뿐 누구 한 사람을 비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델 보스케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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