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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서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17서 2.93으로 낮췄다.
커쇼는 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서 거둔 성적. 그 상승세를 홈으로 이어왔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8이닝 2실점 승리 이후 쾌조의 3연승.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무섭게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커쇼는 1회 1사 후 헤랄도 파라에게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폴 골드슈미트에겐 슬라이더로 승부했으나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그러나 후속 아론 힐을 볼카운트 1B2S서 커브로 루킹 삼진, 마틴 프라도에게 슬라이더로 1루 팝 플라이를 유도했다. 커쇼는 2회 퍼피 고스리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코디 로스, 데이비드 페랄타, 체이스 앤더슨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가 기가 막히게 스트라이크 존을 찔렀다.
커쇼는 3회 선두타자 오윙스에게 직구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파라를 3루 땅볼,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힐에게 볼카운트 1B2S서 던진 슬라이더가 좌선상 2루타로 연결됐다. 프라도를 역시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하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커쇼는 4회 2사 후 페랄타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앤더슨에게 직구를 던져 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엔 오윙스를 역시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뒤 파라와 골드슈미트를 연이어 2루 땅볼로 처리해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날 첫 삼자범퇴.
커쇼는 6회 2사 후 로스, 고스비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페탈타에게 초구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7회에는 2사 후 파라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골드슈미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총 106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9개.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좋았다. 직구는 썩 좋지 않았다. 애리조나 타선이 어렵지 않게 정타를 날렸다. 안타도 나왔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커브의 절묘한 배합으로 집중타를 최소화하면서 대량실점을 피했다. 커쇼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한 판. 결과를 떠나서 커쇼 피칭은 커쇼다웠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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