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갈 길 바쁜 SK에 비상등이 켜졌다.
SK 마무리투수 박희수가 어깨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게 된 것. SK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희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박희수는 왼 어깨 통증을 앓다 전날(13일) LG전을 마치고 검사를 받은 결과, 염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LG전에서 SK가 9-7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박희수는 어깨 통증 여파 때문인지 1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다. 올 시즌 박희수의 성적은 1승 2패 13세이브(3블론) 평균자책점 3.48.
박희수의 부상과 관련해 SK 관계자는 "회복까지 2주 가량 예상한다. 박희수는 재활군에 내려가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준비 중이던 이만수 SK 감독은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 감독은 "박희수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참고 던져줬다. 고맙다. 병원 검사 결과를 들었다. 무리하지 않고 열흘 쉬고 돌아오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아직 마무리는 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SK는 우선 이날 우완계투요원 이재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희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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