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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위기 앞에서 진심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마지막회(20회)에서는 박동주(이상윤)와 윤수완(구혜선)이 서로의 끝나지 않은 마음을 알았지만 이별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수완은 아내를 떠나 보낸 시골집주인에게 충고를 받았다. 시골집 주인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이별을 택한 박동주, 윤수완을 지켜보다 참지 못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아무리 보고싶어도 이 세상에 없어서 못 본다는게 제일 슬픈거다. 살아있는데 왜 안 보고 후회를 하냐. 나중에 보고 싶어도 못 보면 얼마나 후회하려고 하냐. 있을 때 잘하지"라고 밝혔다.
이어 "난 그 말이 농담으로 안 들린다. 억만큼을 줘서라도 그 사람 딱 한 번만 볼 수 있으면 저 집이고 배고 다 팔아버릴 거다. 미련한 사람들아"라고 말했다. 이에 윤수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을 찾아왔던 박동주를 향해 달려갔다.
이와 동시에 박동주는 윤수완이 쓴 편지를 읽게 됐다. 윤수완은 박동주가 그리울 때마다 편지를 썼다.
윤수완이 쓴 편지에는 '이렇게 아플 수 있다는 거, 이렇게 슬플 수 있다는 거, 이렇게 그리울 수 있다는 게 나도 몰랐던 마음의 그 길을 매일 매일 알게 해'라고 쓰여 있었다.
또 윤수완은 편지를 통해 "그런데 이상하지? 아무리 아파도, 힘들어도 박동주를 몰랐던 세상과 지금의 나하곤 안 바꿀 것 같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데 그래도 난 너를, 우리를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동주는 윤수완의 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 때 시골집 주인 딸이 찻길에 뛰어 들어 이를 구하려던 박동주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뛰어오던 윤수완이 보게 됐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후 박동주는 의식을 되찾았다. 윤수완은 의식을 되찾지 못한 박동주에게 울며 진심을 고백했다. 또 그는 "아직 말 못했단 말이야. 사랑한다는 말 못 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일어나"라고 소리쳤다.
이 때 박동주는 의식을 되찾고 윤수완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엔젤아이즈' 후속으로는 오는 21일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주연의 '끝없는 사랑'이 방송될 예정이다.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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