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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쿠이아바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월드컵 무대서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UFMT대학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8일 열리는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5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는 선수들은 숙소에서 다른 국가들의 중계를 지켜보며 이번 월드컵서 드러난 세계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일본전 결과는 하나의 관심거리였다.
기성용은 16일 훈련을 마친 후 일본의 경기 결과에 대해 "일본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코트디부아르는 피지컬이 강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 일본이 나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패배에 대해선 "아시아 국가들이 잘했으면 좋겠다"며 "아시아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월드컵이라는 좋은 레벨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기회"라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두번의 평가전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두 경기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지만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팀 분위기가 처져있지 않다. 분위기는 문제 없다"며 "우리들의 무기는 조직적인 플레이다.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 공격진에 능력있는 선수들이 있다. 기회를 살리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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