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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쿠이아바 김종국 기자]측면 미드필더 이청용(볼튼)이 월드컵 무대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서 잇달아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강팀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었다. 월드컵에서 두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2회 연속 득점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골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과 박지성이 월드컵서 3골을 기록해 한국 선수 최다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이 러시아전 결전지 쿠이아바서 16일 오전(한국시각) 첫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이청용은 훈련을 마친 후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은 월드컵 본선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 도전에 대해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며 "기분좋은 일"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반면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면 좋지 못한 성적을 낼 수도 있다. 평소대로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우리끼리 자체 경기를 했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었는데 며칠 사이에 굉장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전을 치를 쿠이아바 기후에 대해서도 "막상 쿠이아바에 와보니 생각보다 덥지 않은 것같다. 경기 당일 날씨가 오늘과 같을지 모르겠지만 딱 경기하기 좋은 날씨"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청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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