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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에리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내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6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 영상회의실에서 선수촌장 위촉식을 갖고 이에리사 의원을 선수촌장에 선임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선수촌의 공식 대표자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지고 공식행사 주관 및 선수촌에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을 영접하는 역할을 맡는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체전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감독, 태릉선수촌장, 한국스포츠클럽회장, 대한체육회 상임위원, 대한체육회선수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19대 국회의원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위촉식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중책을 맡게돼 영광"이라며 "주위의 여건보다는 나라의 큰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기꺼이 선수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선수생활과 임원생활을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선수촌장으로서의 소임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조직위 지원하에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열성을 다하고 안전한 선수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수촌은 인천시 구월동 소재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22개동 2,220세대를 1만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숙소로 이용하게 된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왼쪽)과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사진=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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