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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광수가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이광수는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 제작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족이 되어 준 친구들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인물 민수 역을 맡았다.
그는 민수의 다양한 심리적 변화를 자신 만의 색깔로 완벽히 표현했을 뿐 아니라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싸우는 장면에서 대역 없이 실제로 맞고 구르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이광수는 "무술감독님이 합을 짜주셨는데, 지훈이 형과 상의 끝에 진짜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실제로 했다. 맞는 연기가 아팠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실감나게 맞는 연기로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이광수는 스태프들에게 '맞는 연기 전문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고.
그와 같이 연기한 주지훈은 "촬영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치고 박고 싸우는 신을 찍었는데, 광수가 오픈 마인드로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칭찬했다.
심지어 이광수는 극 중 구토를 하는 장면에서 리얼한 연출을 위해 실제로 구토를 하는 고생을 자처해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이도윤 감독은 "이광수 씨가 제일 고생을 많이 했다. 실제 극 중 민수가 술을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술을 마시는 신을 찍을 때 실제로 거의 마시고 촬영했다"며 그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는 발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상황에서도 깊숙이 몰입된 채 연기를 이어나가는 부상투혼을 보여주어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한편 이광수가 열연한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지성, 주지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내달 10일 개봉.
[영화 '좋은 친구들'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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