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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이 17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시라큐스전서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노포크는 시라큐스에 5-4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1회 엠마뉴엘 버리스에게 볼카운트 2B2S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잭 웰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버리스를 2루 견제사로 잡아낸 뒤 스티븐 소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윤석민은 타일러 무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2회에도 조나단 솔리노를 헛스윙 삼진, 브라이언 굿윈을 루킹 삼진, 브록 피터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날 첫 삼자범퇴.
윤석민은 3회 주춤했다. 선두 윌 라임스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조쉬 존슨을 1루 땅볼, 뷰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2사 3루 상황. 그러나 잭 월터스를 상대로 초구에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12번째 피홈런. 윤석민은 후속 소우자를 삼진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을 하진 않았다.
윤석민은 4회 타일러 무어와 솔라노를 연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대타 호세 로자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피터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1실점. 선두타자 라임스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윤석민은 존슨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 3루 위기. 뷰리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라임스가 홈을 밟았다. 웰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노포크 타선이 5회까지 5점을 뽑아냈기 때문.
윤석민은 6회에도 등판했다. 스티븐 소자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타일러 무어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조나탄 솔라노를 볼카운트 1B서 3루 병살타로 잡아낸 뒤 호세 로사다를 볼카운트 1B2S서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윤석민은 7회 시작과 동시에 라몬 라미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석민은 2점 홈런 하나를 맞은 것 외엔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안정적 피칭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윤석민 역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낸 뒤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면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은 5.54에서 5.45로 낮췄다. 윤석민으로선 피장타를 줄이면서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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