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서울 라이벌전'의 서전을 장식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8회말에 터진 김현수의 좌월 동점 3점포로 6-6 균형을 맞춘 두산은 9회말 민병헌의 좌익선상 2루타가 끝내기 안타로 이어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송일수 두산 감독은 "(김)현수의 홈런 2방과 울트라급 파인 플레이가 컸다"라고 김현수를 칭찬했다. 김현수는 8회 이전에도 4회말에 좌월 투런포를 친 바 있고 수비 때는 3루 방면 펜스에 부딪치는 파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이어 송 감독은 "중간에 나온 노경은이 본래의 위력을 조금씩 찾아가는 모습도 좋았다. 마지막 민병헌이 볼카운트를 몰아가면서 주자가 쉽게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8일 잠실 LG전에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LG 선발투수는 임정우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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