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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이 브라질을 침묵시켰다.
멕시코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골키퍼 오초아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 갔다. 특히 전반 26분 브라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나오기 전까지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브라질과 무승부를 거두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는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다. 오초아는 이날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거듭된 선방을 선보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오초아는 전반 26분 브라질 알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공을 다이빙하며 걷어냈다. 이 때까지 가장 큰 실점 위기를 넘긴 것.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멕시코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지며 그 뒤를 파고는 파울리뉴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초아가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오초아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후반 24분 베르나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앞에 서 있던 네이마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거의 득점과 다름없었지만 이번에도 오초아가 막아냈다.
이후 계속된 브라질의 공격 상황에서 오초아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잘 막아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41분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완벽한 헤딩 슈팅을 막아내며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오초아는 모두 6번의 세이브를 해냈다. 오초아는 이날 멕시코에게는 영웅으로, 브라질에게는 통곡의 벽으로 남게 됐다.
[오초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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