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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거미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 다시 한번 여성스러운 가수로 거듭난 속마음을 털어놨다.
거미는 최근 새 앨범 ‘사랑했으니 됐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노출을 시도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거미는 이번 재킷 사진을 통해 과감한 노출에 도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간 강렬하고 시크했던 거미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여성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감독님의 노출 제안을 받고 고민했던 게 사실이다. ‘내가 이 신을 찍으면 작품(뮤직비디오)에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니 작품성에 힘이 실어질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과감히 도전했다. 물론 쑥스럽긴했다. 원래 난 바닷가에 놀러 가도 비키니만 입고 잘 못 있는다. 수줍음이 좀 많은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19금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는 고개를 저으며 “의외로 난 야한 농담을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거미는 “내가 야한 이야기를 싫어하니 내 친구들도 그런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내 눈치를 본다. 그래서 내 앞에서는 잘 안한다. 야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농담으로 안받아들여지고 기분이 안좋아진다. 자꾸 거부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원래 말 안하는 것 들이 더 응큼한 것이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앞으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이미지 변신과 관련해서는 “여성스러워 지려고 일부러 노력한 건 아니다. 내 이미지가 워낙 세다보니 그렇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미지나 생김새에 변화들이 오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여성스러워졌나? 예전에도 단발머리를 자주 해봤지만 이번에 유독 평이 좋다”라며 뿌듯해 했다.
한편 최근 새 미니앨범 ‘사랑했으니 됐어’를 발표한 거미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7월에는 콘서트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거미.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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