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알제리전 준비에 돌입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 대표팀 선수단은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로 복귀해 19일 오전(한국시각)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러시아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한국은 지난 러시아전에서 경기 종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축구는 90분 경기다. 흐름이 있다"며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공격적인 찬스를 잡은 후 흐름이 변화했다. 우리가 골을 넣은 후 상대가 몰아 붙인 상황이 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 마지막에 견디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이구아수 도착 후 회복훈련과 함께 체력회복을 위한 음식을 섭취하며 알제리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과수 도착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점심에는 김치찌개를 먹으며 지친 마음을 달랬다. 저녁에는 소고기 구이로 스태미너를 보충했다.
한편 러시아전을 앞두고 발목 통증을 호소한 하대성(베이징)은 19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러시아전을 뛰지 않은 선수들은 격한 미니게임으로 훈련을 했다. 하대성의 부상이 훈련을 못 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심한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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