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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수묵화 포스터 탄생기를 공개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한국적 미를 담은 수묵화 특별 포스터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다.
공개된 수묵화 특별 포스터에는 사극 영화에 걸맞은 먹과 붓의 터치가 한국적 미(美)를 강조해 '해적'만의 개성이 효과적으로 녹아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장편 상업 영화계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최초의 수묵 포스터라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수묵화 특별 포스터 탄생기' 영상에서는 다른 사극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해적'만의 포스터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겸임교수이자 수묵 초상화로 유명한 동양화가 신영훈이 영화 속 장면이 한 폭의 수묵화로 탄생하는 장면을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해적'의 흥미로운 소재와 콘셉트 아트의 매력에 이끌린 그가 연필과 붓을 이용해 수묵화를 그리는 모습은 배우의 얼굴이 전면에 등장하는 다른 영화들의 포스터 제작 과정과는 다른 장면이라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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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훈 작가는 "거대한 고래를 잡는 모습을 스케일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동양화 본연의 멋을 살리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채색이 임팩트 있게 들어가야 했다"며 '해적'만의 개성이 담긴 수묵화 포스터를 완성했다.
또 그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영화가 한국화와 만나서 같이 작업하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며 자부심을 드러내 '해적' 수묵화 특별 포스터 작업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8월 6일 개봉 예정.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수묵화 포스터 탄생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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