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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건형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박건형은 패션매거진 '싱글즈' 7월호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건형은 다양한 색상의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유머와 멋을 녹여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와 슬림하고 탄탄한 몸매에 스태프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씩씩한 군인으로,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섬세한 매력이 폭발하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로 분하는 박건형의 이중생활에 대한 인터뷰 역시 수록돼 있다.
군인과 트랜스젠더. 이중 생활이 힘들지 않은지 묻자 박건형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거다. 극과 극일 때 저에게 어떤 게 느껴질까도 궁금했고. 이걸 보는 사람들은 또 무얼 느낄까 알고 싶었다"며 "내 안에 진짜 사나이의 방이 있고 헤드윅의 방이 있고 문단속을 잘 해야 한다. 문을 잘 잠그고 다녀야지. 그건 내 몫이다"고 밝혔다.
박건형 소속사 관계자는 "매우 덥고 습한 날씨였음에도 박건형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서울 성수동 쪽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고 '여기 외국 같다'고 분위기를 띄우며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박건형은 화보 인터뷰를 마치고 바로 삼성동으로 이동, 그날의 공연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박건형이 출연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되며 뮤지컬 '헤드윅'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건형. 사진 = 싱글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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