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우루과이 팀이 잉글랜드가 자국 선수들 팬티에 개미를 집어넣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월드컵 게임을 앞두고 잉글랜드 팬들이 숙소 침대에 흰개미를 풀어 방해공작을 펴고 있다고 주장,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호텔숙소에서 한밤에 개미들이 침대시트에 기어다니는 것을 보고 깨어났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언론들은 잉글랜드 팬들이 요주의 인물 루이스 수아레스(27)와 동료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같은 더러운 장난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28)는 트위터에 개미로 보이는 벌레가 기어다니는 사진을 올렸다. 브라질 북동부 세라州의 관리는 17일밤 벌레는 흰개미이며 피부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에 방이 깨끗이 청소가 돼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 개미를 집어넣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 경찰은 "수색팀은 통상 객실에 폭탄이나 화학, 핵 무기 등이 있는지 수색한다. 그런 후에 호텔직원이 방을 봉인해 피파측에 넘긴다"고 말했다. 그는 "수색팀이 개미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해공작은 잉글랜드팀과의 20일 새벽(한국시간) 결전을 앞둔 우루과이팀을 극도로 불안케하고 있다.
공포스런 이 일은 우루과이팀이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탈레자市의 마리아나 파크 호텔에 왔을때 일어났다.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에 1대3으로 졌다.
동료 골키퍼 로드리고 뮤노즈와 방을 같이 쓰고있는 무슬레라는 "정말 웃기는 상황이다. 얼마나 많은 벌레가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루과이팀은 브라질 입국할때 공항서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토핑 스프레드인 '덜체 데 레쉬'를 들여올때 '식품위생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압수당한 것도 음모라고 주장했었다. 이때문에 코스타리카의 첫 경기에서 부진, 지고말았다는 것.
디에고 루가노(33) 주장도 자신이 무릎에 얼음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새어나간 것도 스파이의 짓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영국의 축구광팬들은 이번 월드컵에 이미 2400만명 가량이 TV시청을 했으며, 이중 350만 명은 전국 4만8000개의 펍에서 시청했고, 또 2700만 파인트의 맥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는 상파울루서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조 2차전을 갖는다.
[루이스 수아레스(위 사진), 우루과이 선수 침대시트서 발견된 개미. (사진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페르난도 무슬레라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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