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류중일 감독이 신인 이수민에 대해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등판한 신인 이수민에 대해 언급했다.
대구 상원고 출신인 이수민은 1차 지명을 받고 올해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대구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는 10이닝동안 26탈삼진을 기록, 한국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이수민은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 대망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데뷔전이 12-4, 여유있는 상황이었던 것과 달리 전날 경기는 그야말로 '살 떨리는' 상황에서 나섰다. 팀이 10-9로 근소하게 앞선 10회말 등판한 것. 이수민은 선두타자 이명기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김희걸에게 넘겼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이수민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 상황에 대해 "좌타자 3명을 상대해 깨끗이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신인치고 배짱이 있더라. 얼마나 떨렸겠느냐"라고 전날 투구에 대해 합격점을 내렸다.
류 감독으로서도 통산 2번째 등판하는 신인 투수를 한 점 차에 내는 것은 도박이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솔직히 투수가 없었다"라고 밝힌 뒤 "첫 날 던지는 것을 보니 '볼, 볼, 볼' 던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커브로 스트라이크로 잡는 능력이 있더라. 마침 상대에서 좌타자 3명이 연이어 나와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이수민. 그가 경험을 쌓으며 예전 고교 시절 드러낸 '포텐'을 프로에서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삼성 이수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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