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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배성재 캐스터가 욱일승천기에 대해 강하게 일침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일본 대 그리스전에서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중계에 나섰다. 중계 카메라가 일본 관중석을 비췄고, 관중석에서는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크게 그리고 열띤 응원을 하고 있는 관중의 모습이 보였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팬들은 여러 논란에도 매번 욱일승천기 응원을 펼쳐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배성재는 "그리스 선수들의 이름이 길어서, 제가 말하겠습니다"라며 그리스 선수들의 풀 네임을 정확한 발음으로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SBS 배성재 캐스터(가운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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