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훈련장으로 나서는 길에 뜻밖의 팬들을 만났다.
대표팀이 20일 오전(한국시각) 훈련을 위해 브라질 이구아수 버번호텔을 나서는 순간 이구아수에 거주하는 청소년 응원단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훈련시간에 맞춰 호텔을 찾아왔다.
평소 이구아수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교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적은 있었지만 축구의 나라 브라질 국민이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온 것은 처음이었다. 그들은 직접 한글을 익혀 "이구아수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가 당신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써서 선수들을 환영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들의 응원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이구아수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이 열렸을 때 이근호(상주상무)가 선제골을 터뜨린 순간 브라질이 골을 넣은 것처럼 폭죽과 함성소리가 대표팀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에 울려 퍼졌다고 한다. 한국과 알제리전은 이구아수 시내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광장에서 이구아수 주민들이 한국을 응원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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