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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우리 국민들은 방송 3사 가운데 KBS가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을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의 성인 남녀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월드컵 중계는 어느 방송사가 가장 잘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31%의 응답자가 KBS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의 응답자는 MBC를, 18%의 응답자는 SBS를 선택했다.
특히 KBS의 월드컵 중계방송은 2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인 것으로 분석돼, KBS가 명실상부한 '월드컵 대표방송'으로 자리잡은 것이 입증됐다.
한국갤럽은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가 27%나 됐지만, 이는 평소 축구나 월드컵 경기에 대체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우리 대표팀과 러시아의 경기가 끝난 직후 6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7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P 이다.
한편 KBS는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이영표 해설위원이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영표는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떠오른 스페인의 몰락과 이근호 선수의 활약 등을 예측해 모두 적중시켰다. 외신에서도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측력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그래프와 이영표 KBS 해설위원.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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