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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극적인 솔로홈런을 쳤다.
텍사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242타수 61안타 타율 0.252가 됐다.
추신수가 5월 2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약 1달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쳤다. 그것도 1-2로 뒤진 가가운데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날린 것이었다. 비록 1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홈런으로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대한 터닝 포인트를 잡은 듯하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레드 위버와 만났다. 볼카운트 1S서 2구째 87마일 직구를 받아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 3루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에게 타점이 주어졌다. 시즌 27타점째.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 79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 방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LA 에인절스 하위 켄트릭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 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1S서 7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대형사고를 쳤다. 케빈 젭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째 96마일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31m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7호. 5월 2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약 1달만의 홈런. 시즌 28타점, 37득점째.
한편, 이날 LA 에인절스 최현이 8번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현은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월 2루타를 날린 뒤 데이비드 프리즈와 에프렌 나바로의 내야 땅볼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최현은 8회엔 9구 접전 끝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2-3으로 패배했다. 10회말 하위 켄드릭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무너졌다. 4연패. 35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지켰다. LA 에인절스는 2연승을 달리며 40승33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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