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자, 월드컵 AD카드 부정사용 의혹으로 군경찰에 체포되기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기자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AD카드를 부정 사용한 의혹으로 군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KBS 기자는 21일(현지시각)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자신의 AD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건넨 사실이 적발돼 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AD카드는 언론사의 취재를 위해 출입을 허용하는 카드로, 임의로 빌려주거나 받게 될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해당 미디어 전체가 출입 금지 페널티를 받을 수도 있다. KBS는 현재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취재진의 AD카드 부정 사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MBC가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MBC 측은 "우리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러시아 대표팀의 기자회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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