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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마드리드)가 벼랑 끝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서 미국과 2-2 극적으로 비겼다. 1무1패가 된 포르투갈은 마지막 가나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힘든 승부였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만에 나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에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호날두의 부진도 컸다. 무릎 부상여파로 호날두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돌파는 막혔고 프리킥은 빗나갔다. 우리가 알던 슈퍼맨 호날두가 아니었다.
그러나 영웅은 위기에 강했다. 90분 동안 침묵하던 호날두는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막힌 크로스로 바렐라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든 절묘한 크로스였다.
이제 포르투갈은 마지막 가나전에 모든 걸 걸어야한다. 가나를 이겨야만 16강 희망을 걸 수 있다. 특히 호날두의 활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미국전에서도 나타났듯이 호날두의 발 끝이 살아야 포르투갈이 살 수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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