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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9년째 대화가 단절된 형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백지영, 김연우,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아이돌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태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동생과 9년 째 서로 말을 안 하고 있다. 한 집에 살면서 서로 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다. 그런데 동생이 2주 후 군대에 간다. 이 상태로 2년이 흐르면 되돌릴 수 없는 사이가 될 것 같아서 동생이 군대 가기 전에 꼭 화해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생은 "중학교 때 학교생활을 적응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형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형이 '네가 적응 못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하더라. 형이 위로받아야 할 내게 질타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형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고민남과 멀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고민남은 그런 동생에게 "너무 철없이 너에게 무관심해서 미안하고 2주 동안 같이 좋은 추억 만들자. 미안하다 동생아"라고 사과했고, 동생은 "나도 형 좋아하도록 노력 많이 할 테니까 우리 좋은 형제로 지내자"며 두 팔을 활짝 벌렸다.
이에 부모님의 소원대로 화해의 포옹을 한 형제는 부모님께 사죄의 큰절을 올리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져 스튜디오를 감동의 물결로 채웠다.
[9년째 대화가 단절된 형제.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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