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구자철 "아직 희망이 있다"

[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구자철(마인츠)이 브라질월드컵 16강행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각) 베이스캠프지인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벨기에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최종전을 대비했다. 이번 대회서 1무1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표팀은 벨기에전서 두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브라질월드컵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구자철은 24일 훈련을 마친 후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16강 가능성이 1%라도 없다면 동기부여가 안될 수도 있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며 벨기에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또한 "알제리전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으로 벨기에전을 치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경기장 내에서 리더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하다는 질문에는 "주장으로 경기 결과를 떠나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알제리전서 대표팀의 두번째 만회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또한 알제리전서 양팀선수 중 가장많은 11.892km를 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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