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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의 생수광고 모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한류바람에 이번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현, 전지현이 때아닌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배경은 며칠 전 두 사람이 중국에서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를 촬영했다는 이야기가 오간 무렵이었다. 당시 국내 팬들은 자타공인 한류스타가 된 그의 다양한 활약에 입을 모아 칭찬했고 뿌듯해 마지 않았다. 하지만 사단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헝다빙촨의 원산지가 백두산이 아닌 창바이산(長白山, 장백산)으로 표기돼 중국 전역에 판매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는 언론은 물론이고 SNS를 통해 확산됐다. 결국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계약을 한 김수현의 소속사와 이를 아무런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광고 모델로 나선 김수현, 전지현에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곧바로 중국 측에 계약해치를 요청했고 현재 중국 헝다그룹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1년 광고모델 계약에 약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약금은 그에 몇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은 아쉽지만 대응을 잘 했다는 반응이다. "김수현, 실망했지만 그래도 다행인 듯", "빨리 대응하길 잘 한 것 같네요", "위약금이 어마어마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앞으로를 위해 그 정도는 물어줘야 한다"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팬들의 입장은 어떨까. 현재 중국 팬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현, 전지현의 현재 인기에 역사적으로 민감한 동북공정 논란이 전혀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수현과 전지현에 대해 중국의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헝다그룹 측이 자칫 소송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수현과 전지현의 이번 논란으로, 국내 연예계는 무분별한 한류 확장보다는 철저한 준비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을 터. 생수병에 보일 듯 말 듯한 원산지 표기라 할지라도 그냥 지나친다면 한류스타가 될 지언정 국내에서는 속 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 평소 신중한 성격으로 소문난 김수현과 전지현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오른쪽)과 전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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