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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레인키가 친정팀을 맞아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올리며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그레인키는 올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이날 전까지 15경기에 등판, 9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
이날 그레인키는 친정팀 캔자스시티와 만났다.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절인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시즌동안 캔자스시티에서 활약했다. 만약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경우에 따라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할 수도 있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1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2회 들어 첫 실점했다. 2회 선두타자로 맞이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안타와 폭투로 맞이한 2루에서 제러드 다이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했다.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그레인키는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다이슨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그레인키는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케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6회를 무실점으로 끝낸다면 퀄리티스타트는 가능한 상황. 하지만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페레즈에게 2루타를 맞은 그레인키는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웠지만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에게 1타점 3루타, 다이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그레인키는 6회를 마치지 못하고 쓸쓸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다이슨과 페레즈를 막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해 0-5에서 물러나며 시즌 10승도 물거품됐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이날 그레인키가 허용한 5실점은 시즌 최다이며 11피안타는 최다 타이다. 2012년 이후 모처럼 찾은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웃지 못한 그레인키다.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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