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김태균이 끝냈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태균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전적 22승 38패 1무로 NC에 노히트 패배를 당한 8위 LG(25승 38패 1무)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롯데는 시즌 전적 30승 30패로 5위 두산(32승 33패)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선취점, 동점, 역전, 재역전, 그리고 끝내기까지 무척 흥미진진했던 한판이었다.
선취점은 한화. 1회말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한상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경언의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 상황에서는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한상훈이 홈인, 2-0으로 달아났다.
3회부터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3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안타에 이은 루이스 히메네스, 최준석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1사 후 강민호가 한화 선발 조영우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쁨도 잠시. 한화는 4회말 펠릭스 피에와 최진행의 연속 안타, 김회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전현태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조인성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인,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 후 최준석이 한화 김기현의 6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터트려 4-4 동점을 이뤘고, 7회초에는 전준우의 번트안타와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9회말 1사 후 김경언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롯데 마무리 김승회의 4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영양가 만점 4번타자임을 입증한 한 방.
한화 선발 조영우는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와 조인성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김태균은 끝내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4번타자의 가치를 입증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윤근영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마무리로 나선 김승회가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동점포 포함 3안타 맹타를 터트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12-4로 대파하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4연승 마감. 대구에서는 넥센이 삼성에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4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7연승을 마감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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