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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닥터이방인' 이종석을 둘러싼 세 여자의 사랑이 눈물겹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 16회에서는 박훈의 세 여자 한승희(진세연), 오수현(강소라), 이창이(보라)가 박훈을 위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희는 북한에서 박훈과 함께 사랑을 나눈 송재희. 하지만 이를 숨긴 채 박훈과 박훈 어머니를 위해 남한에서 간첩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생명이 위험함에도 불고 오직 사랑하는 박훈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날 한승희는 장석주(천호진)에게 위험한 거래까지 제의했다. 자신이 한재준(박해진)과 함께 수술에 나서는 대신 박훈과 박훈의 어머니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것. 자신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지만 박훈을 위한 선택을 했고, 눈물로 그를 도왔다.
오수현은 자신의 아버지 오준규(전국환)가 박훈과 박훈 아버지 박철(김상중)에게 행한 악행을 알고 힘들어 했다. 박철을 북으로 가게한 사람이 오준규라는 것을 알게된 오수현은 혼란에 휩싸였고, 박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안 뒤였기에 더욱 괴로워했다.
이에 오수현은 아버지 악행을 알게된 것에 대한 괴로움, 박훈에게 마음을 거절 당함과 동시에 두 사람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으로 눈물을 흘렸다. 또 한승희가 송재희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함께 손 잡은 한승희, 박훈을 보고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창이도 박훈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훈 옆에서 항상 그를 돕던 이창이는 남한에서는 가장 가까이 지냈음에도 박훈에 대해서 제일 잘 모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박훈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는 한승희, 오수현과 달리 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창이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박훈을 살신성인으로 도왔지만 정작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고, 그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른다. 이에 박훈을 걱정하는 이창이의 모습은 더욱 눈물겨울 수밖에 없었다.
이종석을 돕는 세 여자들의 눈물 겨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훈이 위기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강소라, 보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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