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그리스가 오심 논란 속에 기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치른 코트디부아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조 꼴찌였던 그리스는 같은 시간 일본이 콜롬비아에 1-4 대패하며 조2위로 껑충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예상 밖의 결과다. 객관적인 전력서 분명 코트디부아르의 우세가 점쳐졌다. 드로그바를 비롯해 야야투레, 제르비뉴 등 유럽 빅 클럽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이를 뒤집었다.
그리스가 준 교훈은 분명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실제로 그리스의 16강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불가능하진 않았지만 어렵다고 판단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는 16강 기적을 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한국에게도 희망을 주는 소식이다. 한국은 1무1패로 H조 꼴찌지만 16강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물론 그리스보다 더 힘들다. 벨기에를 최소 2점 차 이상 꺾고 알제리 러시아가 비겨야 한다.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비록 그것이 일본의 결과처럼 일종의 희망고문일지라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한국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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