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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73)의 히트곡인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의 가사 초고가 역대 팝 원고 사상 최고의 가격으로 팔렸다.
영국의 오렌지뉴스, 미국 CNBC 등 외신은 역대 팝사상 최고의 인기곡중 하나인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의 딜런 초고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0억 4100만원)에 팔려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보도했다.
딜런이 연필로 직접 쓴 이 가사 초안은 모두 4장이며 종이 윗부분에는 워싱턴 DC 호텔이라고 프린트돼 있다.
가사 초고에는 딜런의 글씨로 수정과 추가를 거듭했고 또 주석을 단 것은 물론, 중절모와 새, 그리소 사슴 모양의 낙서그림도 있다. 딜런의 알아볼 수 있는 글로 그 유명한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의 가사내용인 'How does it feel To be on your own, No direction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의 후렴부도 보인다.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은 일탈한 사회왕따 방랑아에 대한 내용으로 딜런이 24세때인 지난 1965년 녹음, 록의 성가가 되었다.
소더비측은 낙찰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온 사람으로 직접 딜런으로부터 가사초고를 전해받았다고 밝혔다. 경매사 측은 또 낙찰자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경매 프리미엄을 포함해 2백4만5000 달러(약 20억 8700만원)를 제시,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팝 초안 경매사상 최고가. 1967년 발표된 비틀즈 명앨범 '서전트 페퍼스 론리 허츠 클럽 밴드'속의 마지막 곡인 존 레논의 육필 가사원고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가 지난 2010년 120만 달러에 팔린 것이 그동안의 기록이었다.
[밥 딜런. 사진출처 = 영화 '가장과 익명'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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