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워싱턴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씹는 담배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MLB.com은 25일 “스트라스버그가 씹는 담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평소 씹는 담배를 즐겼다고 한다. 긴장감 이완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생각을 바꿨다. 최근 메이저리그 전설 중 1명 토니 그윈이 씹는 담배를 지나치게 즐기다 침샘암에 걸려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하다.
ESPN은 “스트라스버그의 대학 시절 동료 에디슨 리드가 최근 씹는 담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스버그 역시 MLB.com을 통해 “담배는 사람의 생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족 곁을 지키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그윈의 장례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도 너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선 경기 도중 씹는 담배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야구선수들은 씹는 담배 혹은 일반 담배를 애용하는 편이다. 그윈 사망을 계기로 야구선수들에게 금연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