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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 콤비 봉준호와 심성보가 영화 '해무'에서 기획, 제작자와 연출자로 재회했다.
'해무'는 '살인의 추억'을 통해 감독과 작가로 만난 봉준호 감독과 심성보 감독이 재회한 작품으로 심성보 감독은 연출 데뷔작인 '해무'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무'의 제작을 맡은 봉준호는 "'해무'는 영화로 만들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밝히며, "'살인의 추억' 이후 심성보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당시 심성보 감독이 아니었다면 '살인의 추억' 같은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힘들었다. 그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할 때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눈다. '살인의 추억'도 그랬고 이번 '해무'를 함께 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많은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8월 13일 개봉 예정.
[영화 '해무' 티저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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