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폰' '가위'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이 '분신사바2'를 들고 돌아온다.
명실공히 아시아 공포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안병기 감독이 올 여름 개봉을 확정한 '분신사바2'를 통해 '가위' '폰'에 이어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
안병기 감독은 2000년 데뷔작 '가위'로 하지원을 호러퀸의 자리로 올려놓은 바 있으며, 기계 문명에만 의존하는 현대인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표현한 2002년 영화 '폰'을 통해 공포영화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2004년 '분신사바'로 100만 명 이상의 관객몰이를 하며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역사를 이뤄낸 그는 이어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 '아파트'를 영화화 했다. 이렇듯 특유의 한의 정서로 가득한 심리 공포영화들로 한국식 정통 호러 장르를 개척한 그는 충무로를 넘어 중화권에서도 공포영화 전문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개봉을 앞둔 '분신사바2'는 안병기 감독이 연출한 '분신사바'의 중국판으로, 중국 개봉 당시 반나절 만에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중국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에 한류 공포를 일으키며 최고의 흥행 강자로 우뚝 서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분신사바2'는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끔찍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1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분신사바2' 포스터.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