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정진운 "나쁜남자 캐릭터 표현위해 8kg 감량목표"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AM 정진운이 극중 나쁜 남자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정진운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가 나쁜 남자라는 설정인데 나는 착한 남자다. 나와 다른 부분이 많다"며 고충을 전했다.

정진운은 "처음 이 역할을 접했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우선 나는 정말 착한 남자다. 여름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여자를 어떻게 꾀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벽을 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들은 밀당을 하는 것처럼 착각을 해서 나쁜 남자인 것처럼 보이는 거다. 나쁜 남자가 되기란 참 힘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캐릭터 소개에 '아이돌을 뛰어넘는 외모', '여자보다 예쁜 외모'로 극 캐릭터가 소개돼있는 것을 보고는 "공감이 안 된다"며 "다이어트도 하고 여러 가지 습관들이나 모습을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다. 소개를 볼 때마다 부담스럽다. 땀도 안 흘릴 것 같은 캐릭터인데 난 땀도 많고 웃으면 빛날 것 같은데 나는 주름이 생긴다"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 중이라고 전하며 " 살을 많이 빼긴 했는데 8kg 정도 빼려고 한다. 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요리를 잘 하는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다. 멋있게 요리하는 방법과 목소리, 표정 등을 익혀서 젠틀하고 멋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다.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며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다. 연우진, 한그루,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갑동이'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진운. 송일섭 기자 =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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