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캡틴' 이호준의 활약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호준은 지난 25일 잠실 LG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좌월 솔로포(시즌 12호)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이호준은 왼 무릎 부상으로 24일 LG전에 결장했지만 25일 경기에서 복귀해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캡틴'다운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72 12홈런 49타점.
다음날인 26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준비하던 김경문 감독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사실 (이)호준이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줄까 했는데 경기에 잘 내보냈다"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사실 지금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본인이 팀을 위해 어떻게든 나가려고 했다. 좋은 홈런을 쳤다"라고 반색했다.
"상대가 우리 라인업을 보면 만만찮다고 느낄 때가 있고 빈틈이 보일 때도 있다"라면서 NC 라인업에서 이호준이 있고 없을 때의 차이를 말한 김 감독은 "호준이가 나이에 비해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심타선에서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가 잘 쳐 중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더라. 5번타자로 타순을 조정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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