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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상파울루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H조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무2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H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개인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나의 개인적인 월드컵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 우리 실력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개인적으로 후회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4팀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나란히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과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대회일정을 마친 후 감독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내가 잘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1월 호주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기간을 채우는 것도 감독의 책임이라는 의견에는 "나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내가 판단해서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우리팀은 나와 함께 처음부터 시작한 팀이었고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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