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아시아의 비참한 월드컵을 완성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3차전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했다. 특히 벨기에가 후반전서 10명으로 뛰었음에도 한국이 경기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사실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아시아 축구의 냉혹한 현실도 꼬집었다.
가디언은 “한국이 10명만 뛴 벨기에를 상대로 졌다. 아시아의 비참한 월드컵을 완성했다”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한국은 알제리전보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페널티지역에서 넘어지는 것 외에는 작전이 없었다”라고 공격수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한, “한국은 벨기에에 2~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지만, 얀 페트롱안에게 결승골을 내주기 전에도 목표를 이루기 힘들어 보였다”라고 했다.
가디언의 지적대로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서 많은 숙제를 안았다. 일본, 호주, 이란, 한국 모두 단 1승도 거주지 못한 채 조별리그서 몰락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축구의 갈 길이 아직도 멀다는 걸 입증한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한국은 30일 오전 귀국한다.
[축구대표팀. 사진 = 브라질 상파울루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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