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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가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다르빗슈 이름값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쳤다. 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7실점(4자책), 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에 그쳤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내내 미네소타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깔끔하게 마친 다르빗슈는 2회 들어 안타 2개와 폭투 등으로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는 완벽했다.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조 마우어도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4회 역시 삼자범퇴. 5회에는 2아웃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없이 넘겼다.
6회 이후에도 다르빗슈의 호투는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을 정도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그러자 2, 3회 1점씩 뽑은 이후 침묵하던 타선도 8회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5-0으로 마무리되며 다르빗슈의 8승도 완성됐다.
이날 다르빗슈는 시즌 4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쳤으며 볼넷은 단 한 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덕분에 지난 2경기 부진을 딛고 승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2에서 2.42로 내려갔다.
한편,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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