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넥센의 에이스로 거듭난 앤디 밴헤켄(35)이 올 시즌 리그에서 10승에 선착한 투수로 우뚝 섰다.
밴헤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7-0 영봉승을 이끌며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은 물론 포크볼의 위력까지 더하며 두산 타선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봉쇄한 밴헤켄은 양현종(KIA), 쉐인 유먼(롯데)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쳐 나갔다.
경기 후 밴헤켄은 "10승 투수가 되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아쉬울 점이 없을 정도로 대체로 만족스러웠고 무사사구를 기록한 점, 그리고 투구수 조절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올 시즌 6번째로 로티노와 호흡을 맞췄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해지는 느낌이다"라면서 "지난 5월 27일부터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운이 좋은 것 같고 나 혼자가 아닌 야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나보다는 팀을 위해서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벤헤켄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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