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가 파죽의 5연승으로 NC와의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완승했다.
시즌 첫 5연승을 마크한 롯데는 35승 30패 1무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리며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40승 29패를 마크, 3위 넥센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지난 경기에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한 찰리 쉬렉을 상대로 9득점을 뽑는 저력을 보였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5회말 공격에서만 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NC는 실책 퍼레이드로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5회말 박종윤이 투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타구는 3루수 실책으로 이어졌다.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1사 후 이승화의 번트 안타로 롯데가 1점을 가져갔다. 정훈의 타구는 1루수 실책이 되면서 3루주자 황재균이 득점할 수 있었고 전준우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손아섭은 우중간 투런을 터뜨려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여기에 롯데는 장원준의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란 완벽투까지 더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NC 선발투수 찰리는 4⅔이닝 7피안타 9실점(1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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