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이틀 연속 한화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활약 속 9-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44승 2무 21패. 반면 한화는 1승 뒤 2패를 또 다시 반복하며 23승 1무 42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삼성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2회말 1사 1루에서 이승엽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득점을 추가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삼성은 채태인의 적시타에 이어 이승엽의 연타석 우월 투런 홈런으로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4회 박석민, 5회 이지영의 적시타로 한 점씩 추가하며 8-0을 만들었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한화는 6회 김경언에 이어 펠릭스 피에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반격에 실패했고 삼성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지영도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김헌곤도 멀티히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선발로 나선 신인 조영우가 2이닝 4피안타 3실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근영이 1⅔이닝 4실점에 그치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삼성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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