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LG 정성훈,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성훈이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정성훈(LG 트윈스)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LG는 정성훈 활약 속 11-4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정성훈은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상대 송구에 머리와 목 사이를 맞으며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다. 다행히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며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정성훈은 팀이 0-2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1루 주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견제사로 아웃되며 1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정성훈은 견제사가 나온 직후 SK 선발 여건욱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정성훈은 팀이 1-4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여건욱의 3구째 120km짜리 커브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

경기 후 정성훈은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 나왔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LG 정성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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