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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치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시즌 성적 47승 37패를 기록,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에게 패한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0'으로 줄였다. 다만 승률에서 1리(다저스 .560-샌프란시스코 .561) 뒤져 순위는 그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3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가 2, 3회 실점 위기를 넘긴 가운데 다저스 타선 역시 세인트루이스 선발 쉘비 밀러를 상대로 1안타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상대 수비 시프트를 깨는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자로 들어선 맷 켐프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안 유리베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한 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5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아웃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3-0을 만든 다저스는 켐프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디어가 우월 3점 홈런을 때리며 6-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커쇼의 호투가 이어졌고 특별한 위기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커쇼는 변함없이 호투하며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 중이었던 커쇼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연속 이닝 무실점을 '28'로 늘렸다. 7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도 2.24에서 2.04로 떨어 뜨렸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3번 곤잘레스와 4번 켐프는 나란히 2안타 1타점씩 올렸으며 5번 이디어는 스리런 한 방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밀러가 4회와 5회 집중 6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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